사내복지 혹한기를 버틴 현장 달인들 박용대부사장, 진병석해양사업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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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대부사장과 진병석해양사업부전무 ]
"해양산업은 도전적이며 용기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까지도 서로 치열하게 경쟁해왔다. 20∼30년 그렇게 경쟁하다 주변을 돌아보니 전 세계에서 우리만 남았더라. 일본은 이미 해양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다."
이는 3주전 우리회사 감천공장에 부임한 해양플랜트 박대용부사장의 자부심 어린 고백이다.
해양 불모지의 어려움을 딛고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화려하게 수주몰이에 나선 한국의 해양플랜트사업. 이미 일본, 유럽 등 외부 추격세력들은 하나 둘 떨어져나가면서 이제 한국 조선해양업체들의 남은 경쟁자는 오로지 자기자신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중국에게 조선산업을 내어준 한국의 조선해양업체들은 스스로를 대상으로 새로운 모험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 등 추격세력과의 격차를 멀찍이 떨어뜨려 놓은 지금, 각사 경영진의 역량과 추진력, 팀워크 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이에 우리회사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포스코 등 각사 해양플랜트분야 사령탑들의 면모를 조명해 보고 이를 적용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30년 이상 근속, 혹한기를 버틴 현장 달인들 박용대부사장, 진병석해양사업전무
[박용대부사장]
대우조선해양, 포스코, STX에서 만30년 넘게 일해 온 박용대부사장은 대기업에서 선 굵은 카리스마형 리더로 평가된다. 1980년대초 조선사에 입사해 국내 해양사업 태동기를 함께한 인물이기도하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영업,사원관리,시운전 등의 업무를 거쳐 포스코에서는 철강,발전소,Onland의 플랜트를 수주하며, STX에서 본격적으로 조선해양 플랜트사업을 이어나갔다.
우리회사에 온 지 3주가 된 박용대부사장은 우리회사의 제 3창업인 해양플랜트의 영업과 신규사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우리회사는 조선기자재를 만들어 수출했지만 추후 주 사업을 해양플랜트로 바꾸어 해양모듈러패키지 시장을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외국의 조선전문기자재설계기업과 연계하여 동반성장을 꿰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가 미루어지게 된 것도 박용대부사장이 이를 위해 미국출장을 다녀온 이유에서다. 미국에서의 교류와 동반성장에 있어서의 태도는 매우 긍정적이어서 수주의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라 말했다.
박용대부사장은 STX에서의 인연으로 해양사업의 길을 함께 걸어온 김강수고문의 소개로 선보에 오게 되었다고 했다. "선보에 온 지 3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강한의지를 몸소 느끼고 있다. 해양플랜트사업은 바다위에 화학공장을 짓는거라 프로젝트가 많아 석유와 기자재 업체가 전문업체여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생산관리능력과 외국에서 자재조달하는 능력,공사능력 또한 까다롭게 측정되어야한다. 위험성이 큰 사업인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 바로 해양플랜트 사업이다. 이에 우리회사는 아직 시작단계에 있지만 시기만큼은 아주 적절한 타이밍을 자랑하고 있다. 미흡하고 부족한 면은 현재의 조직상태에서 보강하고 조정해 나갈 것이다. 각각의 위치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 만큼은 자신 할 수 있다. 숫자로는 적은 인원이지만 열정만큼은 대기업 못지않다."고 말해 선보의 밝은 앞날을 예측해 주었다.
선보에 와서의 의무감이 클 것 같다라는 질문에 "집이 인천이라 가족들이 부산까지 가는 것을 반대했다. 그러나 집사람과 얘기끝에 마지막 직장이다 생각하며 내려오게 되었고, 여지껏 겪었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선보에 마지막 열정을 쏟아 붓고싶다. 해양플랜트라는 분야에 한송이 꽃을 피워보고 싶다. 지금 창문넘어로 보이는 3만3천평의 부지에 해양플랜트수주로 가득 채울 것이다. 바로 옆 방에서 뉴질랜드업체와 해양플랜트수주에 대한 결정을 놓고 회의 중에 있다. 이것또한 저 부지를 채울 수 있는 첫 단추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30여년의 한길 인생을 걸어왔음에도 아직은 바쁘게 일하고 싶은게 꿈이라고 말하는 박용대부사장. 최금식대표의 의지가 확실해 임,직원들이 이를 믿고 따르며, 작은 인력 속에서도 희망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꿈이라는 것은 높게 잡아야하고 그 이상을 실현했을 때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꿈을 가진자만이 실현할 수 있고 지금 이 곳이 그런 자리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직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진병석 해양사업부전무]
현대중공업에서 33년동안 줄곧 해양사업본부에서 해양설비설계,공사관리, 해외현장 설치경험 등을 두루 쌓은 해양설계담당 진병석전무는 해양플랜트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불린다. 해양영업, 해양사업관??琯?탄탄한 이력을 쌓았다. 진병석전무는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의 대형 사업참여를 위해 선주사측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나서는 등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진병석전무는 대기업 30년이상의 경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말한다. 대기업이라는 공간은 타이틀과는 다르게 고쳐나가야 할 부분들이 많다. 또한 유능한 인재가 많아 웬만한 능력으로는 인정받기가 쉽지 않으며 다양한 업무를 섭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사람 냄새’나는 직장 환경을 느끼기엔 대기업의 조직문화는 상대적으로 많이 경직되어있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은 4∼5년 안에 팀을 이끌며 다양한 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만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살려 진병석전무는 선보의 좋은 방향과 최금식대표의 부름에 부합하여 제 3창업을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해양사업팀을 조성해 해양플랜트 시장의 영역확대,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우리회사와 직원들에게서 느끼는 열정은 엄청나다." '선보FAMILY'라는 슬로건이 마음에 와닿았다. 선보만의 각별한FAMILY정신이 있어 직원들의 화합이 타 조직보다 뛰어난 것 같다. 최금식대표가 사무실직원과 생산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하는 걸 보고, 선보FAMILY가 이런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선보의 조직문화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직원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다. 이는 저도 모르게 예상치 못한 상황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게 된다. 든든한 직원들 덕분에 그들을 믿고 내가 더 앞서 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대기업에서 초대형 수주를 안겨준 인물이며, 상황판단력과 순발력이 뛰어나 발주처를 비롯, 조직 내에서 높은 신망을 얻고 있던 진병석전무가 가지는 신념은 무엇일까. 바로 "준비 된 자만이 성공의 열매를 맛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준비된 사람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인생의 반전을 준비하는 주인공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진병석전무의 아이들에게도 많이 언급하며 항상 숙지시키고 있다고.
앞으로 진병석전무는 우리회사에 와서 해양기본설계 역량과 기술력 강화에 주력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설계역량을 기반으로 LNG FPSO 시장 선점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지며, 해양플랜트 생산능력에 대해 "준비과정에서 전문분야의 사람들을 충원해가며 설계중심의 기술에 중점을 두고 보완해 나가고 있고, 격경쟁력과 프로젝트 시행 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체계적인 대비가 돼 있다"며 자신했다.